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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마을에서 희망을 찾다.
ar3libra
2021-06-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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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희망을 찾다.
- 대동 수안마을과 장척힐링마을의 마을활동가 이야기
마을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늘 하고 있다는 대동 수안마을의 최새미 활동가와 장척힐링마을의 이명호 사무국장을 만나 마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을에 대한 열정이 이들보다도 많은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듣고 있는 순간순간, 이분들이 왜 이렇게 이야기를 잘하는지, 왜 이렇게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 수 있었다.
두 마을 마을활동가 모두 마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많았으며, 당연지사 마을의 명강사로 탄생하지 않았을까 한다.
<수안마을 안내 이정표> <마을 정원>
<마을 정원 안> <마을 정원 안 대나무 숲>
<주민실천 서약문- 마을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대동 수안마을 하면 수국정원축제가 떠오를 것이다. 수국이 예쁘게 폈을 때 포토존에 앉아 사진을 찰칵찰칵 찍으며 마음껏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마을주민들의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수국정원축제를 여는 곳은 예전엔 마을주민들의 쓰레기가 가득 쌓이고, 풀이 가득한 곳이었다고 한다. 냄새도 나고, 마을 경관을 헤치는 주요 요인이기도 했다. 이 쓰레기 무덤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에는 마을주민 스스로가 손을 걷어 올려 마을의 쓰레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깨끗해지고 싶어요’라는 주민들의 욕구를 주민참여토론회, 포럼 등을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쓰레기 무덤을 마을 중앙정원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지 설명을 듣는 내내 정말 고생 많으셨다, 멋지다라고 주민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축제 또한 마찬가지다. 수안마을은 다른 마을들과는 달리 경사로에 거의 일자 형태의 긴 마을이었다.
축제를 개최하다 보니 마을에서 생각한 방문객 수보다 월등히 많아 주차공간 부족으로 방문객들의 불평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마을주민들이 깨끗이 치워놓은 공간에 방문객들의 쓰레기가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공동 주차장 마련, 축제 기간 동안 버스 대절 시행, 쓰레기로 힘들어하는 마을주민들을 위해 SNS를 이용하여 방문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와 훼손된 공원으로 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친환경축제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글을 쓰고 알리자, 방문객들 스스로 쓰레기는 되가져 가자는 인식을 하게 되어 쓰레기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 축제의 사진보다는 필자는 축제 과정 속 마을주민들의 협동이 너무나 부럽고 멋졌다.
<장척힐링마을 안내문 및 전경>
<글랭핌장> <캠핑데크>
<물놀이장 - 미개장상태> <목공체험장>
또 하나의 멋진 마을, 상동에 위치한 장척힐링마을은 정말 꼬불꼬불 한 길을 차로 10여 분 이상 올라갔으며, 올라가는 내내 공장이라고는 생수 공장 하나밖에 없는 정말 자연경관이 너무나 멋진 곳이었다.
사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김해는 마을 곳곳마다 공장이 들어서지 않은 곳이 없어 마을의 자연경관을 헤칠 뿐 아니라, 환경적인 위험 요소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 장척힐링마을은 주위를 둘러보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세 개의 자연 계곡이 있어 정말 멋진 곳이며, 김해 유일의 산촌마을이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장작을 패고, 산딸기를 재배하여 살림을 꾸려갔으나, 2017년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캠핑장과 연계하여 마을주민들이 목공체험, 숲해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익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척힐링마을 또한 마을주민들의 많은 고민과 의사결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반대의사를 표하는 마을주민들을 다양한 형태로 조직에서 역할을 주었으며, 그분들이 결국에는 마을에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척힐링마을에서는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한다. 모두가 한마음일 수는 없지만, 함께 마을의 사항을 의논하고 나아가다 보면 목표에 다다르기에 이 또한 즐겁다고 한다. 숲에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장척힐링마을과 마을주민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마을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을 소중히 여기고 꾸려나가는 대동 수안마을과 장척힐링마을. 따뜻하고 정감 가는 그곳에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길 바라본다. 그리고 활동가들의 꾸준한 활동의 고마움도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다.
경남공익기자단 김애리
- 대동 수안마을과 장척힐링마을의 마을활동가 이야기
마을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늘 하고 있다는 대동 수안마을의 최새미 활동가와 장척힐링마을의 이명호 사무국장을 만나 마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을에 대한 열정이 이들보다도 많은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듣고 있는 순간순간, 이분들이 왜 이렇게 이야기를 잘하는지, 왜 이렇게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 수 있었다.
두 마을 마을활동가 모두 마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많았으며, 당연지사 마을의 명강사로 탄생하지 않았을까 한다.
<수안마을 안내 이정표> <마을 정원>
<마을 정원 안> <마을 정원 안 대나무 숲>
<주민실천 서약문- 마을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대동 수안마을 하면 수국정원축제가 떠오를 것이다. 수국이 예쁘게 폈을 때 포토존에 앉아 사진을 찰칵찰칵 찍으며 마음껏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마을주민들의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수국정원축제를 여는 곳은 예전엔 마을주민들의 쓰레기가 가득 쌓이고, 풀이 가득한 곳이었다고 한다. 냄새도 나고, 마을 경관을 헤치는 주요 요인이기도 했다. 이 쓰레기 무덤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에는 마을주민 스스로가 손을 걷어 올려 마을의 쓰레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깨끗해지고 싶어요’라는 주민들의 욕구를 주민참여토론회, 포럼 등을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쓰레기 무덤을 마을 중앙정원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지 설명을 듣는 내내 정말 고생 많으셨다, 멋지다라고 주민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축제 또한 마찬가지다. 수안마을은 다른 마을들과는 달리 경사로에 거의 일자 형태의 긴 마을이었다.
축제를 개최하다 보니 마을에서 생각한 방문객 수보다 월등히 많아 주차공간 부족으로 방문객들의 불평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마을주민들이 깨끗이 치워놓은 공간에 방문객들의 쓰레기가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공동 주차장 마련, 축제 기간 동안 버스 대절 시행, 쓰레기로 힘들어하는 마을주민들을 위해 SNS를 이용하여 방문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와 훼손된 공원으로 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친환경축제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글을 쓰고 알리자, 방문객들 스스로 쓰레기는 되가져 가자는 인식을 하게 되어 쓰레기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 축제의 사진보다는 필자는 축제 과정 속 마을주민들의 협동이 너무나 부럽고 멋졌다.
<장척힐링마을 안내문 및 전경>
<글랭핌장> <캠핑데크>
<물놀이장 - 미개장상태> <목공체험장>
또 하나의 멋진 마을, 상동에 위치한 장척힐링마을은 정말 꼬불꼬불 한 길을 차로 10여 분 이상 올라갔으며, 올라가는 내내 공장이라고는 생수 공장 하나밖에 없는 정말 자연경관이 너무나 멋진 곳이었다.
사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김해는 마을 곳곳마다 공장이 들어서지 않은 곳이 없어 마을의 자연경관을 헤칠 뿐 아니라, 환경적인 위험 요소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 장척힐링마을은 주위를 둘러보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세 개의 자연 계곡이 있어 정말 멋진 곳이며, 김해 유일의 산촌마을이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장작을 패고, 산딸기를 재배하여 살림을 꾸려갔으나, 2017년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캠핑장과 연계하여 마을주민들이 목공체험, 숲해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익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척힐링마을 또한 마을주민들의 많은 고민과 의사결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반대의사를 표하는 마을주민들을 다양한 형태로 조직에서 역할을 주었으며, 그분들이 결국에는 마을에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척힐링마을에서는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한다. 모두가 한마음일 수는 없지만, 함께 마을의 사항을 의논하고 나아가다 보면 목표에 다다르기에 이 또한 즐겁다고 한다. 숲에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장척힐링마을과 마을주민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마을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을 소중히 여기고 꾸려나가는 대동 수안마을과 장척힐링마을. 따뜻하고 정감 가는 그곳에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길 바라본다. 그리고 활동가들의 꾸준한 활동의 고마움도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다.
경남공익기자단 김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