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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힘으로 생명의 바람을 불어넣은 반세기”...마산YWCA 55주년
bini669
2021-07-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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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창립 기념식에서 지난 활동 되짚고 새출발 다짐
(마산YWCA는 7월 22일 창립 5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출처=마산YWCA)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자기 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함을 목적으로 한다.”
기념식은 YWCA 목적문을 되새기는 기념예배로 시작됐다. 마산YWCA는 지난 7월 22일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에서 그간 활동을 되짚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김명자 마산YWCA 회장은 “오늘날까지 마산YWCA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설립목적 실현을 위해 맡은바 묵묵히 정진해온 이사, 직원, 그리고 함께 발걸음을 해준 회원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본부를 비롯해 어린이집,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창원시마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마음 한뜻으로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마산YWCA는 회원 및 시민들과 기독교운동, 여성운동, 청년운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출처=마산YWCA)
스스로 서서 새길을 가기까지…
마산YWCA는 지난 반세기 동안 여성, 청소년, 이민자들 권익신장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평화운동에 동참하는 등 지역 시민운동 한 축을 담당해왔다.
1966년 7월 창립총회를 갖고 제일여고 Y-teen 클럽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 이래 80~90년대에는 여성교양대학을 개설하고 인권운동으로 발전한 소비자 운동을 추진했다. 일하는 여성과 노약자들을 위해 탁아소(어린이집)와 무료경로식당(양지마을) 운영을 시작했고 생명과 환경을 위한 아나바다 운동, 양성평등을 위한 평등부부 토론회도 가졌다.
2000년대에는 호주제 폐지운동, 생명사랑 공동체(민들레 조직), 여성 지도력 발굴, 결혼 이민 여성 사업 등 여성 권익을 위해 앞장섰다. 2011년부터는 시대적 전환에 부흥하는 새 길로 에너지전환, 기후위기 대응 등 탈핵생명운동을 더하고 동일임금, 미투, 여성혐오 방지 등 성평등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활동과 청소년 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지난해에서 올해까지는 4대 핵심과제인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이 삶 주체로 서는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를 본부와 4개 부속기관별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동으로 옮기고 있다.
탈핵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자립 지역사회를 위한 기후위기 비상행동 시위, 온라인 탈핵캠페인을 진행했다. 어린이집에서 중학교까지 찾아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인식을 강화했다. 또 시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을 촉구했다.
성평등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캠페인, 양성평등 주간행사를 가졌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양성평등 교육과 가족행복워크숍은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평화 조성을 위한 기도를 꾸준히 갖고 홀로 걷는 평화순례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펜데믹 속에서 Y-틴, 대학Y 활동을 온라인으로 갖고 바자회로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4개 부속 기관별로도 영·유아 건전한 인격을 육성하고 여성인력 개발을 위해 새로운 공간과 환경을 제공했다. 여성인권을 위한 인식 전환과 폭력예방, 자립‧자활지원사업을 펼치고 건강가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소통과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에도 힘을 기울였다.
(제54회 정기총회, 이사직원합동연수, 캠페인, 평화순례, 양성평등, 환경교육 등 주요 프로그램/출처=마산YWCA
새로운 출발, ‘혼자가 아닌 함께’
마산YWCA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법인 전환을 위해 재무 건전성 관리 및 준법경영 등 다각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재구조화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새 면모에 맞는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먼저 복식부기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회계 교육, 모금 투명성과 기부자 예우 등에 대한 실무교육, 비대면 온라인 회, 건강하고 안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시스템 도입과 교육 등이 진행됐다.
연초 총회에서 김명자 회장은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월 함께 하는 합의과정을 통해 비전을 공유한 합동 연수회에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함께하는 앎, 같이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YWCA 100년 역사 절반을 든든히 맡아온 마산YWCA는 앞으로도 기독운동, 여성운동, 시민운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동행하는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마산YWCA는 6월 22일 핵심가치와 비젼을 공유하는 이사, 직원합동연수회를 개최했다./출처=마산YWCA)
경남공익기자단=이빈 기자 (bini669@naver.com)
(마산YWCA는 7월 22일 창립 5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출처=마산YWCA)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자기 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함을 목적으로 한다.”
기념식은 YWCA 목적문을 되새기는 기념예배로 시작됐다. 마산YWCA는 지난 7월 22일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에서 그간 활동을 되짚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김명자 마산YWCA 회장은 “오늘날까지 마산YWCA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설립목적 실현을 위해 맡은바 묵묵히 정진해온 이사, 직원, 그리고 함께 발걸음을 해준 회원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본부를 비롯해 어린이집,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창원시마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마음 한뜻으로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마산YWCA는 회원 및 시민들과 기독교운동, 여성운동, 청년운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출처=마산YWCA)
스스로 서서 새길을 가기까지…
마산YWCA는 지난 반세기 동안 여성, 청소년, 이민자들 권익신장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평화운동에 동참하는 등 지역 시민운동 한 축을 담당해왔다.
1966년 7월 창립총회를 갖고 제일여고 Y-teen 클럽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 이래 80~90년대에는 여성교양대학을 개설하고 인권운동으로 발전한 소비자 운동을 추진했다. 일하는 여성과 노약자들을 위해 탁아소(어린이집)와 무료경로식당(양지마을) 운영을 시작했고 생명과 환경을 위한 아나바다 운동, 양성평등을 위한 평등부부 토론회도 가졌다.
2000년대에는 호주제 폐지운동, 생명사랑 공동체(민들레 조직), 여성 지도력 발굴, 결혼 이민 여성 사업 등 여성 권익을 위해 앞장섰다. 2011년부터는 시대적 전환에 부흥하는 새 길로 에너지전환, 기후위기 대응 등 탈핵생명운동을 더하고 동일임금, 미투, 여성혐오 방지 등 성평등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활동과 청소년 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지난해에서 올해까지는 4대 핵심과제인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이 삶 주체로 서는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를 본부와 4개 부속기관별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동으로 옮기고 있다.
탈핵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자립 지역사회를 위한 기후위기 비상행동 시위, 온라인 탈핵캠페인을 진행했다. 어린이집에서 중학교까지 찾아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인식을 강화했다. 또 시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을 촉구했다.
성평등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캠페인, 양성평등 주간행사를 가졌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양성평등 교육과 가족행복워크숍은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평화 조성을 위한 기도를 꾸준히 갖고 홀로 걷는 평화순례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펜데믹 속에서 Y-틴, 대학Y 활동을 온라인으로 갖고 바자회로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4개 부속 기관별로도 영·유아 건전한 인격을 육성하고 여성인력 개발을 위해 새로운 공간과 환경을 제공했다. 여성인권을 위한 인식 전환과 폭력예방, 자립‧자활지원사업을 펼치고 건강가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소통과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에도 힘을 기울였다.
(제54회 정기총회, 이사직원합동연수, 캠페인, 평화순례, 양성평등, 환경교육 등 주요 프로그램/출처=마산YWCA
새로운 출발, ‘혼자가 아닌 함께’
마산YWCA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법인 전환을 위해 재무 건전성 관리 및 준법경영 등 다각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재구조화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새 면모에 맞는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먼저 복식부기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회계 교육, 모금 투명성과 기부자 예우 등에 대한 실무교육, 비대면 온라인 회, 건강하고 안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시스템 도입과 교육 등이 진행됐다.
연초 총회에서 김명자 회장은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월 함께 하는 합의과정을 통해 비전을 공유한 합동 연수회에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함께하는 앎, 같이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YWCA 100년 역사 절반을 든든히 맡아온 마산YWCA는 앞으로도 기독운동, 여성운동, 시민운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동행하는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마산YWCA는 6월 22일 핵심가치와 비젼을 공유하는 이사, 직원합동연수회를 개최했다./출처=마산YWCA)
경남공익기자단=이빈 기자 (bini6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