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익활동단체활동
경남공익활동단체의 활동을 게시하는 공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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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청소년들에게 묻는다. "민주시민이란?"양산YMCA는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 수업을 통하여 4월부터 7월까지 총 33차례 양산의 초·중·고등학교를 찾았다. 생활 속에서 존중받지 못했거나 차별 받았던 경험을 나누고,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재학생들의 의견으로 교명을 변경한 ‘부산 용암초등학교’ 등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 청소년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모의 투표로 정치를 경험할 수 있고,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있는 독일·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가 비교적 참정권이 보장되고 있지 않음을 알렸다. 민주주의와 정치라는 키워드만 이야기하면 청소년들은 상당히 거리감을 느낀다. 어른들의 이야기거나 본인은 모르는 이야기라고 단정짓는 경우가 많다. 4시간의 민주시민교육은 무조건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라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우리 일상에 잘 녹아있으며, 우리가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임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저희도 알 거 다 알거든요!" 손들어 경험을 이야기하는 토론과 이론의 장이 끝나면 청소년들은 지역 사회에 문제에서도 심도 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 지역은 보행할 때의 불편한 점이 없는가?” “우리 지역에 부족한 시설이 있다면 무엇일까?” 출퇴근 시간에만 바쁘게 다니는 어른들에 비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동네를 누비며 자란다. 핸드폰만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를 제 눈으로 보며 크는 것이다. 지역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다들 손을 드는 것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내가 만약 시장이라면?” 총 714명(초등학생 487명, 중학생 117명, 고등학교 110명)의 청소년에게 “내가 만약 시장이라면” 우리 지역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물어보았다. 양산YMCA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51%가 복지, 25%가 환경, 13%는 인권, 11%는 안전에 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복지 정책 중에는 52%가 ‘마을·주민 복지’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정책은 ‘보행환경 개선’, ‘쓰레기 불법투기 CCTV 확대’ 로 꼽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차량 불법주차 및 공유 킥보드·대형 트럭 운행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해 거리가 더러워지고, 악취가 심해지는 불편은 어느 학교를 가도 당연하다는 듯 나오는 정책이었다. 그 외에도 이용률이 낮은 시설을 조사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의견, 매년 주민들의 행복 지수를 설문조사하여 지자체에서 주민들의 행복에 관하여 고민하고 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두 번째로 중요하게 꼽았던 정책은 ‘환경’ 정책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일회용품이 어느 때보다 손쉽게 소비되고 있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마스크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피해를 입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현 시국에 대한 대책으로 ‘일회용품 재사용 방안 마련’,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확대’를 정책으로 내세웠다. 지자체에서 먼저 시작하고, 시민들에게 권고한다면 조금 더 잘 지켜질 것이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으며, ‘쓰레기 없는 도시, 깨끗한 도시’를 희망하였다. 그 외에도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나무 심기’를 제안하는 청소년들도 적지 않았다. 인권 정책에서는 ‘청소년 인권’이 화두에 올랐다. ‘두발 및 복장의 자율화’, ‘학교폭력 처벌 수위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였으며,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활동 위주의 수업이 필요하다고 소리 높여 말하기도 하였다. 안전 정책에서는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 단속 처벌 강화’와 ‘대중교통 내 몰래카메라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청소년들은 살기 좋은 도시의 첫 번째 조건이 ‘범죄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들이 안전감을 느꼈을 때 비로소 그 공간이 도시로서 첫 번째 기능을 하는 것이라 입 모아 말했다. “저를 뽑아주신다면…!” 앞서 말한 정책을 공약으로 걸어 선거도 진행한다. 각자 1인 1투표를 진행하며, 선거관리위원회로 선정된 청소년들이 직접 개표를 하며, 당선자를 가려낸다. 고작 하루지만 청소년들은 교실 내의 작은 민주주의를 경험하며, 민주시민에 첫발을 내딛는다. 공익기자단 이유리21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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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공원 숲속 거님길을 계속 걷고 싶어요! -1중앙동 주택지 이주에서 정착까지 주민들의 스토리 창원공단과 배후도시건설이란 현대문명의 물결이 밀어닥쳐 창원시 웅남면에서 이웃이 오순도순 모여 살던 고향마을에 생계 터전인 농토와 가옥을 편입 당했다. 따라서 1차이주민으로 지난 74년6월 창원군 웅남면 성산리, 남산리 신안리 월림리 등 5개 고향마을 주민들과 함께 현재의 중앙동 주택지로 이주를 했다. 이때부터 이주민들의 생활정착은 순탄치 못했다고 하셨다. 당시 이주민 60%가 생계가 막연한 처지였는데 일부 이주민들은 밤만 되면 홧김에 술을 마시고는 굶어죽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등 무법천지를 방불케 했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설득에 당시 동장 및 직원들의 고충이 많았다고 한다. 창원공단 개발로 인한 1차 이주한 중앙동 원주민은 창원시 발전을 위해 문전옥답, 조상들의 묘지 등을 옳은 보상 못 받고 이주하여 47년 동안 고통 속에서 전용주거지란 명목으로 지구단위계획에서 배제되어 살고 있는 주민, 중앙동을 떠난 이주민과 창원시의 중심이라고 새로이 이사 온 주민과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 중앙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동 주택지 유일한 도심 속 숲속 거님 길이란 주민들은 맑은 공기와 봄이면 연초록 새싹 잎에 생기가 돋고 3월이면 개나리꽃, 4월이면 벚꽃이랑 마음이 들떠 떠나고 싶은 여행길, 5월이면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으며 계절에 따라 중앙동 뒷산 소나무 숲속 길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과 주민들이 매일 산책하는 중앙동 주민들의 건강유지와 삶의 터전이다. 오늘도 중앙동 뒷산을 거닐며 숲속 거님 길 지나다 주민을 만나면 서로가 반갑게 안녕하세요! 인사하며 숲의 고마움을 느끼며 거닐고 있다. 중앙동 뒷산 소나무 숲속 거님 길은 중앙동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대상공원 전망대까지 왕복 약5km 정도로 가볍게 산책하며 중간 중간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건강을 위해 많이 활용하며, 특히 어르신들께서 거닐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숲속 거님 길의 추억을 마음에 간직하세요! 아쉽게도 대상공원개발로 주민들의 건강의 터전인 숲속 거님 길이 중앙동 행정복지 센터에서 폴리텍대학 입구까지 약1km가 사라지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주민들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숲속 거님 길을 걸으면서 지나다 50년 이상 된 소나무가 훼손되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었으면 한다. 동쪽에는 중심상업지에 고층건물로 타 지역보다 1시간정도 늦게 아침 햇살을 볼 수 있고 북쪽에는 용호동상업지, 용지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30층의 고층아파트로 정병산 경관을 볼 수 없고 서쪽에는 남서풍의 바람 길을 막은 43층 시티세븐이 바람 길을 막고 있다. 그래도 순진한 주민들은 유일한 중앙동 뒷산인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 대상공원 전망대까지 숲속 거님 길을 건강을 위해 걷고 있다. -구광준-kjk6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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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에 핀 꽃유월에 핀 꽃 -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 "거리에서 현장에서" 들국화는 피었는데 호국보훈의 달이라 일컬어지는 유월이라 하니 문득 초등학교(그땐 초등학교) 시절 보았던 영화 <들국화는 피었는데>가 떠오른다. 들국화는 가을에 피는 꽃인데 왜 하필 유월일까? <들국화는 피었는데>는 선우휘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이만희 감독, 신정일, 아역 김정훈 등이 주연이다. 1974년 영화진흥공사는 당시로는 거액인 1억원을 투자한 국책영화로 인제와 양양 인근의 주민들을 엑스트라로 동원하고 국방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애초 이 영화는 반공영화를 겨냥한 것이었으나 감독의 전쟁에 대한 관점으로 인해 한국전쟁의 허무함과 전쟁의 무의미함을 고발하는 반전영화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한 어린이를 통해 본 한국전쟁의 비극이 내 기억 속엔 어린이가 들국화가 가득 핀 들녘을 느린 영상으로 뛰어가던 장면만이 남아있다. 운동화 속에 핀 꽃 한국 현대사의 유월엔 또 다른 의미가 자리 잡았다. 유월민주항쟁 34주년을 하루 앞둔 날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 문화거리에선 ‘유월의 꽃’이 피었다. ‘운동화 속에 핀 꽃’이다. ‘운동화 속에 핀 꽃’은 6월민주항쟁 계기가 된 고문으로 인해 숨진 박종철 학생과 최루탄에 의해 희생당한 이한열학생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간 열사들을 위한 꽃이고, 그 옆에 자리잡은 신발 속의 꽃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스러져간 이들의 피의 꽃이다. 6.10민주항쟁과 미얀마 민주화 희생자 기림을 위한 촛불문화제 “다시 민주주의, 다시 6월의 노래 꽃과 촛불” <6.10민주항쟁과 미얀마 민주화 희생자 기림을 위한 촛불문화제> 현장의 모습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문화행동은 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교사, 시인, 연주자 등이 모여서 2년 전 ‘반아베’를 시작으로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 "거리에서 현장에서" 를 1년은 매주 수요일에, 6개월은 2주에 1번씩,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정우상가 앞에서 달마다 그에 맞는 주제를 잡아 공연해 왔다. 이날 김유철 시인은 유월민주항쟁과 미얀마 민중의 아픔을 함께 하였고, 고승하 선생님, 맥박과 배진아는 ‘타는 목마름’ 등의 노래로, 창녕의 우창수, 김은희 부부와 진주의 맥박(선우, 이마주), 교사 가수 최석문, 가수 겸 멀티플레이어 박영운, 명상악기 봄눈별, 노동자노래패 ‘좋은세상’ 등이 참여하였으며, 가수 이경민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노래 ‘막지마라’로 아픔을 함께 했다. 이 날에는 특별히 손피켓과 신발을 가지고 시민들이 참여했는데, 가져온 구두, 운동화, 갖가지 신발 속엔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꽃으로 피웠다. 한 시민이 정성스럽게 고이 고이 피워낸 꽃은 분홍슬리퍼에 핀 꽃이다! 어른들의 크나큰 잘못으로 어린 나이에 희생되어 피우지 못한 안타까움이 꽃으로 자리 잡았나? 조막만한 슬리퍼 속에 어떤 사연을 곱게 담았는지 애처롭기까지 하다. 미얀마의 유월 미얀마 실정을 알리는 대자보와 모금함도 놓였는데 지나가던 시민이 발길을 멈추고 연대의 정을 정성스레 담는 모습도 보였다. 이제 유월이 다 가기 전에 우리의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유월이 미얀마 민중들에게도 의미 있는 민주주의의 유월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경남공익기자단 조영선 >youngsun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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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조선업 불황에 더 힘겨운 이웃을 찾아가는 사람들......<거제시희망복지재단>조선업 불황에 더 힘겨운 이웃을 찾아가는 사람들.... 부슬비 내리는 날씨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는 환하게 웃으시며 “매일 매일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연신 고마워하신다. 거제시 복지센터 요청으로 집수리가 완료된 거제시 관내 3곳(장승포동, 연초면, 사등면)노후 지붕 개량 및 실내 안전바 설치와 벽지 도배 교체로 한층 더 환해진 LED 전등 불빛은 흐린 날씨였지만 비좁은 실내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원봉사자의 그림자조차 환하게 비추어 주고 있었다. 집안 활동이 많으신 할머니는 부엌과 방을 오가는 벽면에 부착된 안전바를 연신 만지시며 “이런 것도 다 있었네!” 하신다. 무척 고마워하시는 할머니는 공사에 참여한 ㈜한오멜 봉사자의 세심한 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직접 사용 시범도 보여주시면서 부엌에서는 넘어질 걱정이 없어졌고, 이 묵은 때가 있는 벽도 짚고 다니지 않게 되어서 더 좋다고 싱글벙글하신다. 잠깐의 입주식을 마치고 나오는 봉사자들을 향한 할머니의 서운함 가득한 배웅을 뒤로하고 일행은 다시 연초면 다공 마을 도착, 비만 내리면 방바닥으로 떨어지는 빗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할아버지 집을 찾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지붕 수리가 마무리되어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환하게 웃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뵐 수 있었지만, 말끔해진 지붕을 증명이라도 하듯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갑자기 빗줄기가 거세지며 입주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방문을 반겨주었다. 이제는 지붕이 개량되어 세찬 비가 내려도 맘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안도감 가득한 할아버지의 행복한 웃음소리는 빗소리와 함께 하모니가 되어 우리 귓가를 간지럽힌다. 집안 내부 수리는 사전에 도움을 받아 불편함이 작았으나 비만 내리면 맘 졸임이 일상이 되었을 할아버지의 이중고를 바로 알 수 있었다고 초기 방문했던 봉사자분들이 주거 상황을 전해 주었다. 조선업 불황과 거제 경제 침체 속에 송두리째 변해버린 코로나19 일상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하고 있지만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또바기홈기술센터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대표님 부부의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잘 환원하고 있는 사례를 연초면 다공리 지붕 개량 사업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공법으로 최단기간 완벽 시공 능력을 보여주었다.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 노철현 이사장께서는 집주변을 살피시면서 위험하게 노출 되어 있는 노후 전선을 발견하시고는 전기 공사까지 잘 마무리 해 보자는 내용으로 현장에서 바로 관계자들과 의논하시는 적극성을 보여주신 훈훈한 입주식이었다. 특히, 노후 주택 전기 작업은 일부분 작업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공사 특성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재능기부가 가능한 분들을 찾아보자고 거제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할머니의 리액션은 전국 최고!” 마지막으로 사등면 견내량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복지센터 복지사분 입꼬리는 이미 얼굴을 다 가리고 있었다. 갑자기 필자도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분이실까?” 라는 설렘으로 도착한 견내량 곁 햇볕 잘 스며들 것 같은 곳,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집은 동화 속 이야기 배경으로 꾸며도 좋을 정도로 이쁜 둥지였다. 저의 바램과는 달리 할머니는 보이지 않았고 제 할 일 다 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오는 사람 모두를 반겨주는 할머니집 강아지 멍멍 소리는 끝까지 들을 수 없었다. 할머니는 잠시 밭에 가셨단다. 뵐 수는 없었으나 시골에서는 도둑이 들면 잘 짖는 강아지가 대우를 받는데 누구나 격하게 반겨주는 강아지 모습에서 할머니의 쾌활함을 볼 수 있었다. 강아지도 주인 성격을 닮는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게 확실해졌다. 견내량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는 “마음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라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건물 하얀 벽에 앙증맞게 설치된 파란색 캐노피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로망이었다고 한다. 옛날 집이 개량은 되었지만 조그만 비바람만 불어도 작은 현관을 통해 방안까지 비가 들어와 문을 열 수 없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불편함이 너무 컸다고 한다. 개량된 집이라 집안 내부에 화장실을 만들 공간이 없어 마당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비바람이 불어도 볼일을 보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와야 했는데 이제 이렇게 예쁜 캐노피가 설치되어 너무 좋다고 하신다. “사랑은 셋이서 뜨겁게?” 거제시 “희망+ 안심 둥지 입주식“은 개인이 한 단체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었다.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노철현)과 거제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이규철 센터장) 그리고, 거제시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인 ”(주)한오멜(박용석 대표)과 ㈜또바기홈기술센터(박미란 대표) 의 참여가 없었으면 절대 이루어 낼 수 없는 합작품으로 볼 수 있는 사업이다. 거제시 복지관에서는 수혜처 선정 후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지원 요청이 확정되면 거제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사업자를 연결하는 지역사회 업체 참여형 “거제형주거복지개선사업“ 모델로 서로 협업하면서 전국으로 확산 발전되길 기대한다. 필자는 직장생활 때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으로 거제시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과 교류가 있었지만, 이렇게 창의적이고, 자발적으로 완벽하게 재능 기부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본 적이 없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것이다.“ 비탈길 옆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보고 도시 달동네 생활의 낭만은 절대 없다. 라는 절망도 노후로 인해 태풍으로 깨져 바람에 날아가 버렸던 할아버지의 새 지붕을 보고도 도시 옥탑방에서 바라보는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들조차 삶에 지친 우리에게는 아픈 상처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파란색 작은 캐노피로 행복해하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네 강아지처럼 마음속 부자의 원천이 무엇일까? 라는 깨달음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아직 희망 가득하다. <2021년 희망+ 안심 둥지 사업 개요> 1) 주거 취약세대의 생활 편익 증대 2)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용한 사회서비스 증대 3)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사회적 공동체사업의 융합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 <참여 기관 및 역할> 1) 거세시희망복지재단 : 사업운영 총괄 및 사업 타당성 검토 2) 거제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참여 업체 : 한오멜, 또바기홈기술센터) : 사회적경제조직 연계 및 주거환경개선, 사후관리 서비스 추진 3) 3개 복지관(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옥포사회복지관, 거제시장애인복지관) : 주거 취약세대 발굴 및 사회서비스 연계 및 지원 <수혜 대상 발굴 사례> 1)옥포종합사회복지관(장승포동 차상위 노부부 세대) • 주 호소 문제(Client) - 곰팡이 발생 및 누수로 인한 천장 및 벽면 도배, 장판 상태 불량 - 높은 문턱으로 실외 화장실, 집 출입에 어려움 발생 - 노후화된 외부화장실로 외풍 심하며, 우천시 이용에 어려움 발생 • 서비스 연계 - 도배 및 장판 보수, 문턱 개보수 및 안전바, 비가림막, 수세식 화장실 설치 2)거제시장애인복지관(연초면 뇌병변 장애 3가족 세대) • 주 호소 문제(Client) - 2020년 태풍 영향으로 슬레이트 지붕 사이 물이 새고 있음 - 바람이 강하게 불면 석면 지붕이 날아가지나 않을까 두려움 호소 - 석면 지붕 노후화로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상 문제 발생 • 서비스 연계 - 주거환경과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슬레이트 철거 시(연초면 업무 이관) : 철거 시 건물 노후화 심각하여 지붕과 실내 공사만 진행함 - 보행 시 필요한 실내 안전바 설치 및 화장실 노후화 개선 3)거제시장애인복지관(사등면 지적 장애 부부 세대) • 주 호소 문제(Client) - 습한 집 구조로 환기나 보일러 이용해도 습기 해결되지 않음 - 노후화로 실내 벽지에 곰팡이 서식 및 페인트 벗겨지는 현상 발생 - 우천 시 빗물이 집안까지 들어오는 불편함 호소 • 서비스 연계 - 습기 예방을 위한 방수 작업 진행 및 현관 앞 비가림막 설치 ※ 본 사업은 2021. 03. 12일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 차례 관계자 심층 회의 통해 공사 마무리하여 2021. 06. 16일 3개월 만에 입주식을 가지게 되었다.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과 거제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그리고 복지관은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내 단체와 지속적인 연계를 하기로 하였다. <경상남도 공익기자단 기자 박성국>skph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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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노동자종합복지관] 한상균 위원장 "신념은 단단하게, 태도는 유연하게”- 통영시노동자종합복지관 특강, 사회적 연대 힘으로 ‘냉혹한 공정’ 극복하자 “진보의 가치는 집요하게 지켜나가고, 운동의 방식은 유연하게 변화를” 경남 통영까지 먼 길 찾아온 노동운동가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의 조끼 가슴팍에 '권유하다'라는 네글자가 선명하다. 한상균 위원장이 통영노동자복지관 특강에서 활동가들과 시민들에게 먼저 권유한 것은 신념의 ‘집요한 뚝심’과 운동 방식에서 ‘유연성’의 공존,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유한 것은 ‘사회적 연대’였다. 통영시노동자종합복지관은 지난 18일 오후 한상균(전 민주노총 위원장) 초청 특강을 가졌다. 한상균 위원장은 특강에 참석한 통영의 노조 활동가들에게 타성에 젖은 노조활동 노동운동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회변혁은 어느날 뚝딱 이루어질 리가 없다. 그래서 집요한 뚝심이 요구된다. 노동운동 활동가로서 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세태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지만, 운동의 방식은 구태의연해서는 안 된다.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랄 수야 있겠는가"라며 단단한 신념과 유연한 태도의 공존이 사회운동 및 노동운동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젊은 세대의 '경쟁 뿐인 공정' 세태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그 보수 정치인이 말하는 공정도, 비트코인에 일희일비하는 세태도 결국 승자독식이고 우리 노동자들과는 전혀 상관 없다“며 ”젊은 'MZ세대'는 그 공정한 경쟁이라는 키워드에 열광하고 있는데, 결국 교육이 경쟁을 가르치고 유도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껏 교육에 노동도 인권도 없었지 않나"라며, 더더욱 사회적 연대의 가치가 소중함을 강조했다. 특강을 마치고 한상균 위원장은 “서울에서 통영까지 시간적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멀기 때문에라도 꼭 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진보운동 시민사회 역량과 여건에서도 대도시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의 양극화 격차가 문제라는 이야기다. 한 위원장은 “사회운동 진보정치가 어려운 여건에 있는 곳에는 더 무게를 두고 연대를 해야 하겠다. 현재 활동 중인 권리찾기유니온에 대해서도 많이 알리고 전국의 지지와 연대를 모아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로컬미디어 인터넷신문 문화마당 에도 게재되었습니다 )fluxx